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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6 가족 나들이 14
posted by eyeball 2008. 3. 6. 23:57
오랜만에 이제 아들을 자신의 전속 운전기사 부리듯 하시는(...) 어무이와
동생을 데리고(아부지 지못미ㅠㅠ) 오리고기집을 갔다.
마침 저녁까지 일이 없었고 동생도 집에서 빈둥대고 있고...
결정적으로 3.1절에 어무이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갔었는데 300명 대기중이라는 말을 듣고
헛탕치고 다른데로 가서 아쉽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은 팔당에 있는 온누리 장작구이...
강변에 있어 경치도 좋고 맛도 좋아서 가끔씩 가는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게 앞에 있는 정원이 정말 마음에 든다.
TV에 몇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걸 전혀 생색내지 않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베란다 자리를 원했으나 이미 가득 찼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베란다와 붙어있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문은 역시 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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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원에서 장작에 훈제한 것을 자리에서 데워먹는 식이다.
고기를 먹은 뒤에는 디저트로 김치국수가 나온다.
그리고 고기를 굽던 석쇠를 들어보면 숯불 위에 놓인 군고구마를 까먹는 것도 묘미다.
그리고 먹다가 남은 고기는 포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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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뒤에는 정원으로 나와  모닥불에 둘러앉아 차를 한잔씩 하며 저녁 노을을 구경하고
정원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가게에서 나눠주는 고구마를 모닥불에 구워먹을 수도 있지만
고구마 나오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에 시간상 생략했다. 배도 부르기도 했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정원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념일에는 너무 붐비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그냥 갔다가는 갓길까지 줄 서 있는 차들의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수가 있으니...

아무튼... 아부지... 지못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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