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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3 크고 넓고 아름답다! 20
  2. 2008.06.22 모니터 고민 4
posted by eyeball 2008. 6. 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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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결국은 와이드+일반 조합이다.
토요일에 지름신이 강림하시고 일요일에 정보수집과 고민을 한 뒤 월요일에 지르는 바람직한 상황이다. 홈페이지에서 3개월 무이자로 긁고서 그 즉시 강변북로를 타고 용산으로 날아간 뒤(그래봤자 기름값 무서워서 80km/h) 가자마자 대기 중인 모니터를 짊어매고 집에 오자마자 설치하여 지금 두 모니터 간의 밝기 및 색감 미세조정까지 다 마쳤다. 지금은 예전에 쓰던 모니터와 밝기와 색감이 달라져서 어색하지만 점차 적응해 가고 있다. 역시 인간이란 참 적응이 빠르다.

그러나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 바꾸면서 와이드 모니터를 왼쪽에다 놓으면서 메인모니터의 위치를 기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꿔봤는데 이게 아직도 적응이 안 되고 있다. 자꾸 창을 오른쪽으로 옮기려 하고 괜히 시선이 오른쪽을 의식하게 되고... 이건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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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크기의 차이는 예상대로 해상도는 와이드가 넓은 만큼 그 부분에 작업표시줄이 위치하여 딱 적당해졌다. 일반 모니터의 바탕화면이 잘리는 것은 조금 안타깝지만 말이다. 그러나 실제 보이는 화면에서는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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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의 세로 크기가 다르므로 창을 모니터 사이에 걸칠 경우 수평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차이는 화면 밑으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일반 모니터가 와이드에 비해 해상도는 더 작은데 반해 패널 세로 크기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일반 모니터의 화면 위치가 약간 더 낮은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애초에 와이드+일반 조합을 선택하면서 각오하고 있었다. 와이드 모니터가 있기 때문에 굳이 창을 늘려서 모니터 사이에 걸칠 일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높이 조절이 안 되는 일반 모니터를 밑에 뭐라도 받쳐서 수평을 맞추려 했던 것도 관뒀다. 수평을 맞춰봐야 어차피 어긋날 것이 뻔하므로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귀찮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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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로 바꾸고 가장 감동한 것은 역시 영상감상을 할 때다. 저 꽉 찬 화면을 보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디카가 고물이라 그렇지 실제로는 훨씬 깨끗하고 선명하다. 와이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모니터가 와이드와 일반이 동시에 있기 때문에 16:9 영상은 와이드 모니터에서 보면 되고 4:3 영상은 일반 모니터에서 보면 된다.

또 이렇게 거하게 질러 준 관계로 당분간 새가 빠지도록 메워야겠지만 설령 석 달 동안 라면만 먹게 되더라도 결코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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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yeball 2008. 6. 22. 01:21

이번에 사정이 생겨서 모니터를 바꾸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엄니께서 CRT모니터 눈 아파서 쓰기 싫다고 나더러 내가 쓰고 있는 모니터를 자신을 주고 나는 새로 사라는 명령이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현재 듀얼 모니터(17LCD + 19CRT)를 쓰고 있기 때문에 바꾸더라도 둘의 환경을 맞춰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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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크기도 다르고 형식도 다른 조합이지만 의외로 이게 실제 가로세로 크기는 거의 일치하기에 쓰고 있지만 LCD모니터를 바꾸게 되면 결국 화면 크기가 달라지게 되므로 부득이 CRT모니터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가 바꾸게 되면 두개를 바꾸게 되니까 그냥 엄니가 새로 새것을 쓰라고 했더니 그럼 자신이 모니터 한대 값은 줄테니 두개 다 바꾸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참에 덩치 크고 지저분해 보이는 CRT를 집안에서 말살해 버리시겠다나...

나야 손해볼 것 없으니 당장 콜!!을 외쳤다. 성격 화끈하신 엄니께서는 눈 아파서 CRT 못 쓰겠으니 말 나온 김에 지금 당장 용산 달려가서 사오라는 명령에 출근도 해야하고 알아도 봐야 하니 일단 먼저 출근한 동생 모니터로 바꿔 드리고 진정시켰다.

동생이 나와서 말인데 원래는 지금 바꿔드린 LCD모니터의 원 주인이 엄니고 CRT가 동생것이였는데 동생 방을 만들면서 방이 좁은 관계로 CRT를 놓을 수 없어 엄니랑 모니터를 바꾸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엄니께서 CRT에 한달도 못 버티시고 폭발해 버리신것...

아무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나에게 콩고물이 떨어진 것인데, 이게 또 사람 마음이 한번 바꾸려고 생각 하니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좋은 것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지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무언가를 지를 때 사흘 밤낮으로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비교하고 재보고 지르는 내 몹쓸 병이 도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생각한 것은 19일반 x 2와 19일반 + 22와이드 등 총 2가지 조합이다. 일반 + 와이드 조합의 경우 화면의 세로폭을 고려하다보니 와이드모니터가 22인치가 되었다. 19와이드x2조합도 생각해 봤지만 19와이드는 세로폭이 너무 좁아 답답해서 제외시켰다.

일단 내 주요 사용 목적으로 보자면 일반조합이 적당하지만 게임을 할 때나 애니를 볼 때면 가끔 와이드가 부러운 적도 있었던지라 일반+와이드 조합이 사실 더 끌리긴 한다. 19인치를 LG것으로 사려고 하므로 22인치 와이드를 피시뱅크것으로 하니 가격도 별 차이도 안 나고 말이다.

문제는 크기인데 일반조합으로 하면 어차피 같은것으로 사니 크기를 맞출 필요가 없지만 일반+와이드의 경우 세로폭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일단 해상도는 1280x1024+1680x1050이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와이드모니터 하단엔 작업표시줄이 위치할 것이므로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그리고 실제 화면크기는 19일반은 376x301mm, 22와이드는 474x296mm로 높이가 5mm 차이가 난다. 일반이 해상도는 더 낮은데 화면크기는 오히려 더 큰 셈이다. 듀얼 모니터 쓰는 사람 중에 이런 조합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지라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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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어째 일반+와이드로 정한것 처럼 되었는데 실제로는 아직도 천칭은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일단 모델은 LG 플래트론 LCD L1954TP-PF 블랙피시뱅크 PBM-V220DM 와이드 블랙으로 정했다. 가격은 iCLUB 기준으로 LG것이 234,000원이고 피시뱅크것이 275,000원이다.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엄니로부터의 보조금도 있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지른 것들의 모든 할부가 이번달에 끝나니 말이다.

일단은 여기까지 정해 놓고 이제 미친듯이 고민해 봐야겠다. 월요일 아침이면 무엇이 되었든 지르고 와야할 테니 그때까지 정해야 한다. 일도 해야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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