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6. 11:45
차례를 지내고 나면 항상 저렇게 그릇을 들고 집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을 올랐지...
철 들 무렵부터 계속 한거 같으니까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구나...
집에서 나와서 딱 30초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저 나무...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저 나무에 구시레 했다...
어렸을때는 절하면서도.. 구시레 하면서도 항상 소원을 빌곤 했는데...
요즘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구시레~라고 중얼거리기만 한다..
음.. 태운다고 표현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올해는 새로 다시 만드셨다...
그러니.. 저 모습도 꽤나 오래간만에 보는 것이다...
저기서 닭 잡아 먹기도 하고.. 고기도 궈먹기도 한다....
나무 오른쪽에 보이는 줄 2개는..
원래 내가 한참 어렸을때 아빠가 만들어주신 그네인데...
나무로된 의자는 썩어서 부서지고 저렇게 줄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그래도 아직 탈 수는 있을듯 한데....
그보다.. 여기 이렇게 올라와 보는것도 정말 오래간 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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